'140자'라는 한정된 문자내에서 혼자 중얼거리기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트위터.
이미 '캐즘'의 간극을 뛰어 넘었다고 해도 좋을만큼 국내에서도 사용자 수가 늘고 있다. 이 혼자 중얼거리는 트위터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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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있다.
트위터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이고, 최근에 가장 뜨고 있는 소셜 미디어 채널이라고 하더라도 그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측정이 안되면 돈이 안된다는 뜻이다.
돈이 안되는데 어느 마케팅 업체가 겁많은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이런 위험천만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겠는가?
네이버 키워드 광고처럼 한번 클릭당 한번의 페이지가 열려야 정확한 측정도 가능하고 돈도 벌 수 있다. 측정할 수도 없는 가능성의 퍼센티지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마케팅을 진행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단지 측정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이 엄청난 채널에 대해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있는,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있는, 많은 쇼핑몰들이나 기업들에게 나의 실제적인 경험을 들어 측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 하고자 한다.
지난 한달간 트위터에서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토리속 참나무 트위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열명에게 도참에서 그날 갓잡은 신선한 돼지고기 샘플(300g)을 보내고 있다. 고기의 단위는 최소 단위이며 한두끼 정도만 해결 할 수 있는 양이다.
도참 이벤트 방식은 간단하다.
도참 이벤트가 트위터에 뜨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루중 무작위로 시간을 정해 도참 이벤트 내용을 트위터에 띄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에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트위터를 하고 있지 않으면 도참 이벤트를 놓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시간에 트위터를 하고 있다면 도참 돼지고기 샘플을 신청할 수 있다.
트위터에서 열명을 신청받는데 3~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예전에, 화장품 관련 브랜드 마케팅을 하면서 100만명 정도 모인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는 카페에서 화장품 샘플 이벤트를 진행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다른 이벤트들과 섞여 열명 신청 받는데 약 10분이 넘게 걸렸던 것 같다. 그것과 비교해보면 트위터에서 샘플 받는 속도는 100만명이 모인 카페보다 약 열배는 빠르다.
어떤 유익한 내용이 퍼져나가는 속도는 100만명이 모인 카페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채널을 사용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만약 이 정도의 속도로 이벤트가 종료되게 하려면 100만명 기준(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최소 150~200만원은 내야 한다. 그러나 트위터에서 내는 비용은 한푼도 없다.
트위터의 힘은 RT(Re Tweet)와 신속성에 있다.
도참 이벤트가 진행될 때 그 잠깐 동안 생성되는 RT는 최고 150여개에 달한다. 도참의 팔로워(도참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 숫자는 630명이지만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르게 퍼져나가는 폭발적인 역동성은 거의 150배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3~4초라는 그 짧은 순간에 이벤트가 마감될 수 있다.
트위터의 장점은 채널내에서 퍼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것도 신속하다는 것이다. 이번주에 이벤트를 기획해서 다음주에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고, 그 다음주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몇 초 사이에 문득 떠오른 생각을 트위터에서 즉각적으로 실행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에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선덕여왕'의 시청율이 궁금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트위터에 내일 방영되는 '선덕여왕'의 시청율을 맞춰주신 분께 도참에서 가장 인기리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과 목살을 거기에 소세지까지 포장해서 보내주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때 트위터를 하고 있는 약 270여분이 이벤트에 짧은 시간동안 참여주셨고, 총 여섯분이 42.3% 라는 정확한 수치를 맞춰서 바로 다음날 상품을 보내기도 했다.
도참은 현재 현지 유통이나 배송 등 여러가지 내부 조율 때문에 테스트 기간을 거치고 있다. 언제 정식적으로 오픈이 될지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10월 초,중순경으로 잡고 있지만;;) 그러나 테스트 기간중 트위터 마케팅으로만 올린 매출은 천만원 가까이 된다.
트위터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도참이 사용한 비용은 주말 빼고, 평일 5일, 총 23일 동안 230여개의 돼지고기 샘플을 보낸것 뿐이다. 이정도 비용이면 돼지고기(삼겹살,목살,고기 등) 관련 네이버 키워드 광고 하루 돌리는 비용도 안된다.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이보다 좋은 채널은 내 경험상 여태껏 없었다.
트위터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는 3가지
이렇게 트위터 마케팅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트위터에서 가능한 측정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뉘는 걸 알 수 있었다.
첫번째로 '유입'이다.
'유입'은 트위터에서 사이트로 들어오는 트래픽의 흐름이다. 쇼핑몰이라면 매출로 바로 연결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트위터에서 유입이 얼마나 있는지, 또 거기서 실제적인 구매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측정해 보는 건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는 '브랜딩 측정'이다.
'브랜딩 측정'은 트위터에서 리트윗 되거나 거론되는 자사의 상호나 브랜드에 대한 게시물을 기반으로 해볼 수 있다. 우리의 브랜드가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평가 받고, 또 어떤 말들이 오고가는지, 그리고 얼마 만큼의 게시물이 올라오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세번째는 '트위터 계정의 신뢰'이다.
트위터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은 일반 광고와 달리 공식적인 계정(트위터를 운영하는 아이디) 정보만 제공하고 있을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잘 알려진 기업이 계정을 만들어도 반드시 효과가 발생 된다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트위터 계정에서 발행하는 정보가 얼마만큼의 신뢰성과 유익성을 지녔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트위터 계정을 얼마나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분석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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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부활님이 쓰신 '트위터, 140자의 매직' 이라는 책을 벌써 세번째 읽고 있다.
최근 SNS 관련책 이라고 나온 책 중. 트위터에 대해서 가장 체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 본문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트위터는 작은 세상과도 같아서, 다양한 의견과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 뉴스와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사적인 대화에 이르는 우리 인생의 '조각난 경험'들로 넘쳐난다."
여기서 '조각난 경험'이란 문구가 주는 의미는.. 굉장히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람들의 '조각난 경험'은 예측 불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조각들이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트위터 계정과 브랜드의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마케팅이라는 매우 다루기 까다롭고 조심스러운 방법을 가지고, 그 조각들을 하나로 합쳐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마케터들이 트위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해 나가면서.. 꼭 찾아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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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
Posted by me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