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웹 기술과 모니터 화면의 대형화 탓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화려하고 복잡한 형태의 쇼핑몰들이 늘어나고 있다.
좀더 복잡해지고, 다단계되어진 이 사회. 쇼핑몰에서도 복잡 세련되지 못하면 썰렁하고 빈티나고 없어보인다는 말까지 듣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작은 액정 속. 작고 가벼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이트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트위터, 믹시, 미투데이 등이 있다.
굳이 각 기관에서 내놓고 있는 SNS 사용율 지표가 아니더라도 휴대폰이나 아이팟터치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는 건 피부로 체감 할 수 있다.
개인적 경험으로도 버스나 잠깐 시간이 날때면 어김없이 휴대폰을 꺼내들고 월 정액 6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엘지 오즈폰 무선 인터넷으로 다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기사나 티스토리 실시간 리뷰를 읽는다.
가끔 4시간 정도 걸리는 서울행 버스를 타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SNS 형태의 마이크로 블로그가 온라인에서 하나의 기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 지금이야말로 휴대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한 가벼운 쇼핑몰을 만들어야 할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벼운 쇼핑몰은 그 자체가 가치라고 본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브린은 온라인에서 점유율 증가는 속도에 달려 있다고 했다. 화면 표시 속도가 0.1초 빨라지면 점유율도 그만큼 비례해 증가한다는 얘기다.
세련된 움직임이나 화려한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에서 쇼핑몰이 조금이라도 가볍고 빠르게 움직인다면 다음에도 그 쇼핑몰에 접속할 것이다.
온라인에서 쇼핑방식은 분명 간결하게 바뀌고 있다. 스크롤 압박이 느껴질 만큼의 많은 이미지나(쇼핑몰에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소용되기도 한다.) 플래시의 움직임으로 더이상 소비자들의 눈을 빼앗는 것은 오히려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불필요한 식상함을 가져온다.
아이폰이 출시되면 (된다곤 하는데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휴대폰 결제를 통한 SNS 형태의 쇼핑몰이나 상품 소개 어플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가벼운 쇼핑몰은 그 자체에 가치가 생길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