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 않다.
어긋나거나 옳지 않다.
우리가 흔히 헛갈리는 말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다르다"라고 말해야할 때 "틀리다"라고 말하는 일이 많다. 방송에서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에서도 대사 중 "틀리다"가 "다르다"를 대체해서 쓰이고
인터뷰할때도 "틀리다"라고 말 할 때 자막에는 "다르다"라고 고쳐서
나온다.
"왜 우리는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이야기 할까?"
나는 우리사회가 다른것을 잘 인정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인것 같다.
다른것은 틀린것이고 틀린것은 어긋나거나 옳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거나 똑같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의식 저 깊은 곳에 그런 통제장치가 있어서 언어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 군대에서 그런 훈련을 시켜서 사회에 내보낸다.
똑같은 옷에 똑같은 음식 똑같은 말투 다름을 인정치 않는 철저한
붕어빵 조직이다. 그런 속에서 몇년을 썩어서 나오는 사람들의 무의식속엔 어느새 다름을 인정히 않고 모든 것이 같아야만 옳은
것이라는 신념이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회분위기는 옛 조선시대 이전 부터 이땅에 면면히 자리잡아 왔고 군사정권 시절에 더욱 고착화 되었으며 지금 우리 사회의 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다르다고 말해야 할때 자연스럽게 "다르다" 라고 할 때 그제서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좀 더 폭넓게 인정하는 사회가 될 것 같다.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나하고 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을, 신체의 일부가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을, 좀 처지고 모자란 사람을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라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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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걸까? 틀린걸까?
삼성 '하하하' 캠페인 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