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을수록 간결하게 살아야 한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수록 적게 가져야 하며. 먹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 적당히 먹어야 한다.
하나를 가지면 또 다른 하나가 가지고 싶어진다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끊임없이 간결해지기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ego+ing 님의 '
333 사업 아이디어'는 한번쯤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3명이 창업해서, 3개월 안에 회사 쪽내고, 3년 안에 쇼브치는 것"쇼핑몰이라는 걸 창업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시간을 죽인채 밤을 새워가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뭔가를 자신의 방향으로 돌리고 싶어서 끊임 없이 매달린다.
그러나 그것은 억지로 방향을 돌리고 싶다고 해서 돌려지지 않는다. 주변에서 수도 없이 일어나는 작은 기작들과 개연성 그리고 운까지
따라야 한다. 혹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좋아 할 일도 아니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 관여하고
싶을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그 일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의 삶에 일정부분을 차지하게 되버리면 시시콜콜 내 맘과 어긋나는 부분에서 욕심을 부리게 된다. 그러면 그 순간 그 일은 이미 내가 하는 일이 아니게 되버린다.
"회사의 모든 신진대사를 최소화시키고, 동면상태로 돌입하는 것이다."이고잉님의 '333 사업'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창업 요소를 어느정도 준비 해놓았다면 숙면 상태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창업과 동시에 3개월 동안 90%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고, 그 후엔 전체 3%정도만 할애 한다.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을 겸하면서 간장을 숙성시키듯 쇼핑몰을 숙성 시킨다. 쇼핑몰에서 진한 맛이 배어 나올때까지..
쇼핑몰에서 창업과 운영의 전 과정을 간결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 과정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한달에 단 한개의 상품이 팔리더라도 덤덤하게 있는 그대로를 여유롭게 보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기다려 주는 것이다.
단,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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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방법은 내가 비슷하게 사용했던 방법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알고 했던건 아니지만.. 당시 거의 5개월 동안 쇼핑몰을 숙면
상태로 내버려 두었다. 한달 동안 물건이 열개도 안 팔렸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그 기간을 기다렸다. 그 후 결과는? 꽤 큰
돈을 만졌고, 덕분에 내 영역 밖의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내 말만 믿고 최저 택배 요금으로 계약해준 택배 아저씨의 원망서린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