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익충으로, 모기를 해충으로 보는건 철저한 인간 중심적인 분류법으로서 이것은 자연에 대한 무례이다. 라고 옛날 윤리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던 기억이 난다.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그 태생 자체가 "사실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닐까 궁금한 것들이 가끔 있다.
예를 들어 치킨 뒷다리를 보고 있자면 어찌 이렇게 들고먹기 좋게
bar 를 꽂아 넣었을까..한다던가, 달걀의 그 캡슐화된 보관성의 편의로움에 놀란다던가, 또는 귤의 간편하고 향기로운 포장술에
감탄한다던가..등등
이고잉님께서도 귤 예찬론을 펼치셨지만
귤예찬한가지 추가 하자면 귤은 아무렇게나 까먹은 후에
껍질을 휙휙 던져 놔도 바삭바삭 마르며 내뱉는 향기로움에 쓰레기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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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마누라의 불륜